2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6월 넷째 주 서울과 경기 아파트 전셋값은 각각 0.02%, 0.03% 하락했다. 신도시와 인천은 0%로 변동이 없었다.
서울은 노원(-0.16%)·성북(-0.14%)·강동·동작(-0.13%)·서초(-0.08%) 등이 내렸다.
노원구는 상계동 주공7단지 72㎡는 1억4000만~1억5000만원선으로 500만원 가량 떨어졌다. 성북구는 길음동 길음뉴타운7단지 87㎡가 1000만원 내린 2억3000만~2억5000만원선이다.
길음동 D공인 대표는 “길음뉴타운이 입주 2년차를 낮아 매물이 쏟아지는데 재계약이 많지 않아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전반적으로 매물이 많아 기존 주택들은 외면 받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강동구는 물량이 많은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하락세다. 상일동 고덕주공6단지 89㎡는 1500만원 내려 1억8000만~2억선에 전세 시세를 형성했다.
경기는 과천(-0.20%)·안양·의왕시(-0.17%) 등이 하락했다.
과천시는 인근 관양지구 입주로 기존 주택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별양동 래미안슈르, 주공4단지 등의 중소형 아파트가 500만원 가량 내렸다.
서울·수도권 매매시장은 재건축 약세 등으로 여전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서울이 전주보다 0.05% 내렸고, 신도시와 경기는 각각 0.03%, -0.04% 떨어졌다. 인천도 0.02% 떨어졌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는 전주 대비 0.06% 하락했다. 송파(-0.51%)·강동구(-0.23%)가 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