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사회에서 사회공헌에 힘쓰는 유통업계

2012-06-13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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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유통업체들이 자사 재단 및 캠페인을 통해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특히 아동복지를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모양새다.

소비자에게 받은 것을 다시 사회로 환원하며 회사 이미지를 제고하는 한편, 최근 골목상권을 죽인다는 등 비난을 피하기 위해서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형 유통업체들이 아동복지를 중심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롯데그룹은 장학재단을 통해 지난해 55억9000만원을 장학사업과 복지사업을 지원했다. 이는 롯데쇼핑 작년 매출 대비 0.03% 수준이다.

롯데장학재단은 장학사업으로 장학금 지원을 비롯해 교육기자재, 문화·체육활동, 학술·연구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외국인근로자·국내 사회복지시설·장애인재활시설·소외계층을 지원하는 복지사업도 펼치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지난 2006년부터 어린이재단과 함께 희망배달기금을 모금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임직원 참여와 회사의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기금을 조성해 소외아동 및 환아 치료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신세계는 지난 2006년부터 2010년까지 5년 동안 총 131억원을 모금했다. 올해 들어서는 4월까지 총 14억원가량 모금했다. 이는 1분기 매출 가운데 0.25%를 차지하는 액수로, 지난 2010년(33억원) 대비 절반에 육박한다.

현대백화점 사회복지재단은 작년 사업비로 21억원 지출했다. 지난해 매출액의 0.15%에 달하는 금액이다. 현대백화점 사회복지재단은 아동 생계 지원·공부방 지원·방과후학교 지원·아동 장학·의료 지원·저소득층 아동 문화체험 등 아동복지를 중심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작년 68억원을 기부했다. 같은 기간 매출 대비 0.08% 해당하는 액수다.

홈플러스는 올해 3월부터 고객·협력사·임직원·정부·NGO·의료기관이 함께 참여한 '어린 생명 살리기 캠페인'과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정위탁아동을 지원하는 '사랑의 쇼핑카트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6월 현재 9억7000만원을 모집했다. 이를 통해 20명이 넘는 소아암 어린이에게 치료비를 지원했다.

이와 관련, 유통업계 관계자는 "최근 정치권에서 유통업체들이 동네북이 된 상황에서 기업들이 사회적으로 도움이 된다는 이미지의 제고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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