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5 등장 '초읽기'…드디어 베일 벗나

2012-06-0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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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S3에 자극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애플의 차세대 스마트폰 출시가 임박한 분위기이다.

애플 관계자 멘트를 비롯해 외신 등에서도 애플의 차세대 아이폰인 ‘아이폰5(가칭)’에 대한 이야기가 쏟아지고 있다.

애플의 아이폰5는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공개 일정, 사양 등 모든 것이 베일에 가려져 있다.

하지만 그만큼 관심도 높아, 아이폰5를 둘러싸고 올 초부터 의견이 분분했다.

오는 10월에 선보일 것으로 예상됐으나 최근 그 시기가 이달 중순으로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다.

그 이유는 애플이 오는 11일(현지시간)부터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웨스트에서 ‘세계개발자회의(WWDC)2012’를 개최하기 때문이다.

이 행사에는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해 아이폰5와 아이폰의 차기운영체제인 iOS6 등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팀 쿡은 최근 월스트리트저널이 주최한 행사에서 “깜짝 놀랄 신제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애플은 앞서 ‘아이폰5 닷컴(iPhone5.com)’ 도메인 등록을 마치기도 했다.

애플은 매년 6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여는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새로운 아이폰을 공개했다.

물론 아이폰4S는 이례적으로 11월 공개하긴 했지만 아이폰4S는 새로운 아이폰이라기보다는 아이폰4의 연장선에 서있는 제품에 가깝다.

더구나 아이폰4S가 출시된 지 8개월밖에 되지 않은 점도 걸리긴 하지만 공개가 유력한 상태다.

업계는 애플이 이달 중순 아이폰5를 공개하는 이유로 삼성전자의 갤럭시S3를 꼽고 있다.

지난 3일 영국 런던에서 공개한 갤럭시S3가 기대 이상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갤럭시S3는 사상 최고 수준의 사전 주문량을 보였다.

이로 인해 애플이 아이폰5 출시를 마냥 늦추기 힘들다는 것.

더구나 아이폰5는 지금은 고인이 된 스티브 잡스가 마지막까지 관심을 기울인 제품이다.

블룸버그 통신도 아이폰5는 잡스가 아이폰5 개발에 깊이 관여했고 심지어 병가중에도 관심이 컸다고 보도했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아이폰5는 4인치에 가까운 3.99인치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애플이 고집해온 3.5인치 디스플레이를 버린 것.

뉴아이패드와 같은 레티나 디스플레이다.

특히나 좌우 베젤은 훨씬 좁아졌고 디스플레이를 제외한 상하 공간도 크게 줄어들었다.

실제로 국내의 한 디스플레이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애플이 주문한 디스플레이 크기는 4인치대다.

또한 아이폰5에는 애플이 ‘뉴 아이패드’에 적용한 롱텀에볼루션(LTE) 기술이 그대로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의 아이폰5는 국내 이용자들에게도 큰 관심거리다.

특히나 조만간 국내에도 출시될 갤럭시S3를 두고 살지 말지 가장 중요한 구매 포인트로 작용할 전망이기 때문이다.

국내 통신사들로서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나 애플 브랜드 충성도가 높은 이용자들을 끌어당기기위한 고객 쟁탈전을 준비해야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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