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9시5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전력은 전 거래일보다 700원(3.10%) 오른 2만3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31일부터 시작된 강세가 사흘째 이어지고 있고, 이에 따라 모처럼 지난달 9일 이후로 가장 높은 주가에 안착을 시도중이다. 거래량은 83만주를 상회하고 있고, 유진투자증권과 DSK 등의 창구에서 매수 주문이 집중적으로 나오고 있다.
이날 강세는 경기 방어주로서의 매력이 부각되는데다 요금 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 덕분이다.
이정민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정전사태 대비뿐 아니라 한국전력의 실적정상화를 위해서도 수요관리가 절실해졌다”며 “전기요금은 한자리 중반의 인상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고 이를 통한 소비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