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우원식 원내대변인은 1일 논평을 통해 "군부독재에 짓밟혀 고난을 당한 대한민국의 역사 앞에 솔직한 사과가 있어야 국회의장으로서 떳떳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우 대변인은 “우리 국회가 언제까지 이렇게 `과거회귀형이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질 수밖에 없다”며 “강창희라는 이름 앞에는 `육사25기 하나회 멤버‘, `신군부 막내’, `민정당‘이란 수식어가 붙어있다”고 덧붙였다.
우 대변인은 “강 의원은 자선전에서 하나회가 단지 `leading 그룹’이었다는 몰역사적인 소신을 피력했다”며 “전두환 전 대통령과의 의리를 강조하는 분을 국회의장으로 모시고 어떻게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갈 수 있나 답답하다”고 말했다.
그는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 측근 모임 `7인회‘ 출신의 과거회귀형 인사를 국회의장 후보로 만든 게 박 전 위원장이 강조한 `과거와의 깨끗한 단절’인가”라며 “박 전 비대위원장이 되어 만들겠다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참으로 걱정스럽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