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5-31 11:06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지난해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의 인력감소로 국내 증권사가 발간한 리포트가 전년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증권사의 금융투자분석사(이하 '애널리스트') 및 리포트 현황'에 따르면 2011년말 기준 금투협에 등록된 애널리스트는 총 1452명으로 전년말 1575명 대비 7.8% 감소했다. 이는 증권사의 영업환경 악화에 따른 신규인력 등록 감소와 2010년 이후 투자자문사, 운용사 등 타업종 이직때문인 것으로 추정됐다.

이러한 애널리스트 인력 감소의 영향으로 지난해 국내 증권사가 발간한 리포트는 8만1074건으로 전년 전년 8만4521건 대비 4.1% 줄었다. 국내 증권사당 연간 발간건수는 2191건이고, 애널리스트당 연간 발간건수는 68건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국내 증권사가 분석한 종목은 463종목으로 상장종목 1928개 대비 약 24% 수준으로, 일부 종목에 편중된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5년간(2007~2011년) 커버리지 추이를 분석한 결과, 금융위기를 맞이한 2008년에 커버한 종목이 424개로 전년 467개보다 감소했다. 이후 2010년(475개)까지 회복세를 보였지만 애널리스트 인력감소의 영향으로 2011년 463개로 다시 하락세다.

리포트 종류별로는 기업분석 리포트가 약 38%로 가장 많고, 주식전략(18.4%), 산업리포트(14.1%) 순이다. 투자의견 분포는 지난해 매수가 80.9%, 보유가 6.4%인 반면, 매도 또는 비중감소 의견은 단 6건에 불과해 매수의견에 편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원 금융투자협회 증권산업팀장은 “이번 분석 내용 제공을 통해 투자자가 애널리스트 리포트 관련 정보를 비교·판단할 수 있는데 유용한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