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개별공시지가> 용산구 7.4% 가장 많이 올랐다..왜?

2012-05-30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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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올해 서울 자치구별 개별공시지가는 용산구가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용산국제업무지구 등 개발 호재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서울시가 올해 1월1일 기준으로 조사한 개별공시지가에 따르면 자치구별로는 용산구가 7.40%로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종로구 5.30%, 마포구 4.90%, 광진구 4.20%, 금천구가 4.10% 순으로 상승했다.

시는 용산구의 높은 상승률에 대해 용산국제업무지구 주변 일대의 지가가 15% 상승한데다 특히 한남·동빙고·서빙고동 등 한남 재정비촉진지구에서 8~10% 올랐다고 설명했다.

다음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인 종로구는 청진동 도시환경정비사업지역 착공(12-16지구)에 따른 토지특성 변경으로 인해 대규모 필지의 지가가 상승했다.

마포구는 마포로변 일대 도심재개발사업지구의 일부가 사업이 완료된데다 마포역에서 공덕·애오개역까지 중심 상업·업무지구가 확장돼 지가가 상승한 것으로 시는 풀이했다.

광진구는 자양동의 노룬산시장 및 건대역 주변의 용도지역이 상향돼 땅값이 올랐다. 구의·자양 재정비촉진지구의 경우 개발 기대심리로 인해 지가가 상승했다.

금천구는 독산동 코카콜라부지의 개발과 근린상업지역 현실화로 인접한 상업용 토지가 올랐다. 특히 독산동이 4.7%, 가산동이 4.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용도지역별로는 주거지역이 3.60%, 상업지역이 4.08%, 공업지역이 3.24%, 녹지지역이 3.6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거지역으로는 용산구가 7.20% 올라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시는 용산구의 고급주택지역을 중심으로 지가가 상승했으며 인근 토지 대비 실거래가 반영률이 낮은 점을 감안하여 지가가 올랐다고 풀이했다.

상업지역도 용산구(8.60%)에서 가장 많이 올랐다. 한강로, 국제빌딩주변, 용산역 전면 및 동자동 일대 도시환경정비사업이 구체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지가가 상승한 것으로 해석된다.

공업지역 중에서는 성동구(4.40%)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성수동 준공업지역을 IT·BT 신산업단지로 조성하는 등 개발계획에 따른 기대감과 준공업지역에 대한 규제완화에 따라 땅값이 올랐다.

녹지지역으로는 중랑구(11.10%)가 가장 많이 올랐다. 신내3택지개발사업지구의 공사착공과 양원보금자리지구내 개발제한구역이 일부 자연녹지지역으로 완화됨에 따라 지가가 상승했다.

개발제한 구역 중에서는 종로구(13.10%)가 가장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부암동의 실거래가격 반영률 제고 및 개발제한구역 토지의 지가 상승에 따라 13.10%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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