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 노건평 의혹 발빼기 檢작태 규탄

2012-05-27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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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정훈 기자=민주통합당은 검찰의 노건평씨 뭉칫돈 의혹 발빼기 작태에 대해 규탄했다.

박용진 민주통합당 대변인은 27일 국회 브리핑에서 “주말사이 검찰이 노건평씨 300억 비자금 관련해 그동안 의혹연기를 피워놓고 이제 와서 발 빼기를 하고 있다”며 “이런 행위와 관련해 책임을 묻고자 한다”고 포문을 열었다.

박 대변인은 “이준명 창원지검 차장검사는 갑자기 지난 18일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노건평씨의 300억 차명계좌 관련 발언을 했다. 그리고 이에 대한 의혹 부풀리기 기사가 난무했었다.”며 “그런데 이와 관련해 민주통합당에서는 이것이 대통령의 형인 이상득 영일대군을 향한 국민들의 수사착수 요구를 막기 위한 표적이동전술에 따른 일종의 방어막이었다고 평가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니나 다를까 검찰은 노무현 대통령 3주기가 끝나자마자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발을 빼고 있다. 검찰의 영일대군 이상득을 위한 의도적인 헛발질로 드러났다”며 “이제 와서 언론의 잘못이라고도 이야기 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3주기 추도식을 앞둔 정치검찰의 의도적이고 악의적인 훼방행위라고도 할 수 있다”며 “노건평씨 개인에 대한 공격을 넘어서는 일이다. 노건평씨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노무현 대통령 더 나아가서는 민주통합당에 대한 부당하고도 치졸한 정치검찰의 정치공작행위”라고 규정했다.

박 대변인은 특히 “모든 행위에는 책임이 따라야 한다. 국민을 기만하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명예를 다시 한번 훼손했던 이준명 차장검사와 그 책임라인인 법무부 장관이 책임지고 옷을 벗어야 한다”며 “온갖 문제의 핵심 피의자인 권재진 장관의 퇴진과 오두방정 촉새청장 조현오 전 경찰청장의 구속이 답”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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