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5-2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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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동예루살렘에 거주하는 팔레스타인 주민 78%가 빈곤선 이하에 처해 있다고 20일 일간지 하레츠가 인권단체인 이스라엘 시민권리 연합(ACRI)이 최근 발간한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동예루살렘 거주 팔레스타인 주민 78%가 빈곤선 이하의 생활을 하고 있었다. 어린이의 경우는 84%에 이르렀다. 이는 지난 2006년보다 팔레스타인 주민은 14%, 어린이들은 5% 증가한 수준이다.

빈곤의 가장 큰 이유는 높은 실업률로 동예루살렘 팔레스타인 남성 40%, 여성은 이보다 두배 이상 높은 85%가 실직자로 조사됐다.

또 동예루살렘을 요르단강 서안과 분리하는 보안장벽 때문에 빈곤이 가중된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요르단강 서안에서 동예루살렘으로 이동하려면 검문소 통과와 구비 서류를 갖추어야 한다”며 “이로 말미암아 동예루살렘은 요르단강 서안의 공공 서비스와 기회 등을 제공받지 못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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