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렙솔은 전날 아르헨티나 국영에너지회사 에나르사와 체결한 LNG 공급계약을 파기하기로 했다.
렙솔은 LNG 판매대금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아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르헨티나가 렙솔 자회사인 YPF를 국유화한 것에 대한 보복 조치로 분석되고 있다.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총령은 지난달 YPF의 지분 51%를 국유화하겠다고 선언했었다.
아르헨티나는 LNG 소비량의 20~30%를 수입하고 있는데다 특히 6~9월에 소비량이 가장 많기 때문에 시급하게 LNG 공급원을 물색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