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호 "주장의 폭력적·도돌이표식 표출에 국민 짜증"

2012-05-16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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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통합진보당 서기호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중앙위원회 폭력사태와 관련해 "자신의 주장을 폭력적으로 표출하고 평행선을 달리는 도돌이표식 주장을 반복해 국민을 굉장히 짜증나게 만든다”고 말했다.
 
 서 위원장은 16일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진보정당은 삶의 현장에 뿌리를 내리는 대중적 정당이 돼야 하고 정당운영에서의 민주적 운영과 성숙한 토론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정희 전 대표에 대한 지지철회 선언에 대해 “정말 진정성 있고 국민과 소통하는 국민 대표로서의 이미지가 있어서 믿고 들어갔었다”며 “지금 상황에서 특정 정파 입장만 대변하는 행동에 대해 명확한 판단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선 비례대표의 사퇴 문제에 대해서는 “말 그대로 본인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강제할 방법은 없다”며 “그러나 정당의 최고의사결정기구(중앙위)에서 적법하게 결의가 된 이상 따라야 할 구속력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앙위의 적법성 논란에 대해서는 “유시민 심상정, 조준호 당시 공동대표가 중앙위를 마친 뒤 사퇴하기로 했고 (폭력 사태 후) 정회 상태였기 때문에 대표권이 있으므로 전자투표를 할 권한도 있다”며 “당헌 부칙 3조에 온라인투표를 할 수 있다고 돼 있으므로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서 위원장은 향후 당 쇄신 방향에 대해 “새누리당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당명을 변경하면서 굉장히 쇄신하는 모습을 보여줬은데 그런 부분은 많이 배워야 한다”며 “진보정당은 앞서나가는 것인데 뒤처져서 후퇴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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