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물리보안 선두업체인 에스원과 ADT캡스가 에너지 관리사업, 보안 시스템통합(SI) 사업 등 융합보안 시장에 신규 진출했다.
물리보안업계는 지금까지 무인경비, CCTV 운영 등으로 성장해왔지만 치열한 경쟁으로 기존 방식은 성장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대형화된 규모를 유지하고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서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 필요하다.
에스원과 ADT캡스는 융합보안 시장 진출을 한계를 돌파할 해결책으로 정했다.
에스원은 지난 2일 자사 블로그를 통해 에너지 효율화 사업 브랜드인 ‘엔프라’를 선보였다.
이 회사는 ‘엔프라’ 사업을 위해 공채 입사자를 중심으로 필요인력을 확보했고 장기적으로 총 3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에너지 관리 사업을 앞서 수행하고 있는 계열사인 삼성 테크윈 등과 협의를 통해 중복 영역이 없도록 사업분야을 정리했다.
올해안으로 에스원은 ‘엔프라’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ADT캡스는 전일 중대형 보안 SI시장을 적극 공략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ADT캡스는 △국방·건설·공공·금융·물류의 5개 목표 시장 집중 공략 △연구개발(R&D)부문 강화를 통한 제품 및 솔루션 리더십 확보 △국내 주요 SI업체들과의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 △ADT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중대형 빌딩 보안 노하우 적극 도입 등 총 5개 전략을 주친할 계획이다.
이 전략을 바탕으로 해외에서 검증된 2개의 솔루션으로 국내 시장 선점을 노린다.
통합빌딩관리 솔루션 ‘ADT 사이트 큐브’는 국내에서 먼저 개발돼 해외에서 호평을 받은 제품이며 대규모 시설 보안을 단일화해 보여주는 ‘ADT 서베일런트’는 미국에서 시장점유율 70%를 차지하고 있다.
ADT캡스는 빌딩보안에서부터 에너지 관리까지 한번에 할 수 있는 지능형 ‘통합 관리 시스템’으로 융합 보안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고 장당한다.
브래드 벅월터 ADT캡스 코리아 대표는 “무인경비로 발전을 해왔지만 이제 중대형 빌딩 통합 관리로 사업 중심을 이동할 것”이라며 “현재 SI 매출은 10%를 차지하지만 점차 비중을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