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2020년 글로벌 문화도시'를 모토로 하는 관광종합개발사업의 밑그림을 완성했다.<사진제공=의정부시> |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경기도 의정부시를 도시형 생활레저 관광도시로 개발하는 ‘의정부시 관광종합개발사업’의 밑그림이 완성됐다.
의정부시는 지난 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의정부시 관광종합개발 기본계획’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제시된 계획안은 도심 내 자연자원과 역사·문화적 정체성 분석을 통해 관광 비전을 설정한 뒤 이를 단계별, 권역별, 분야별로 나눠 세부계획을 수립하는 방법으로 완성됐다.
모토는 ‘글로벌 문화관광 도시, 의정부’이다.
이에 따라 의정부시는 앞으로 도시형 생활·레저관광도시와 도시체험형 인문·관광도시, 글로벌 문화관광도시를 목표로 하는 관광지 개발을 단기(2013~2015년), 중기(2016~2018년), 장기(2019~2020년) 등 단계별로 나눠 관광 타겟층 특성을 고려한 개발이 추진될 전망이다.
또 그 방안으로 레포츠와 문화여가, 인문, 축제, 숙박·쇼핑 등 5개 관광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엄홍길 등산공원과 중랑천·부용천 자전거공원, 경전철 아트스테이션, 서계 박세당 역사문화 테마마을, 306보충대 진입로 테마거리, 한미 안보테마 관광단지 켐프 레드크라우드(CRC), 의정부시 스타디움 등을 조성하는 12개 핵심사업을 선정해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의정부경전철을 이용한 엄홍길 16좌 등산체험코스와 엄복동 자전거 관광프로그램, 천상병 시문학 투어 프로그램를 비롯해 글로벌 문화관광 상품 등 의정부투어(U-투어)를 개발, 운영할 계획이다.
이밖에 의정부시의 대표축제인 부대찌개 축제 등 기존 축제를 정비하고, 생활레저관광 센터 설치 등 관광안내체계를 구축하는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관광종합개발 기본계획은 의정부시가 보유한 관광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관광지를 개발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관광종합개발이 완료되는 2020년이면 도시의 일상이 관광이 되는, 글로벌 문화관광 도시로 변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최종 용역보고서를 토대로 내달 중 ‘의정부시 관광종합개발 기본계획’을 최종적으로 확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