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휴대전화·스마트폰 최강자로 ‘우뚝’

2012-04-27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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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삼성전자가 노키아를 제치고 휴대전화 1위 단말기 사업자로 올라섰다. 이로써 삼성은 휴대전화와 스마트폰의 판매량과 점유율 부분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온라인 매체 EON(Enhanced Online News)은 시장조사기관 SA(Strategy Analytics)의 최신 조사를 인용해 올 1분기 삼성전자가 노키아를 제치고 세계 1위의 단말기 판매업자로 올라섰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삼성전자는 전체 시장의 25%를 점유했다.

삼성전자가 1위를 차지한 것은 1988년 3분기, 휴대전화 사업을 시작한 이래 처음이다.

알렉스 스펙터 SA 연구 부책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글로벌 휴대전화 교역량이 연간 3% 증가함에 따라 올해 1분기에만 단말기 3억6800만개를 팔았다.

닐 모스턴 SA 전무는 “노키아의 휴대전화 교역량은 24% 감소한 8270만개였다”며 “노키아는 1998년부터 2011년까지 14년 동안 가장 큰 휴대전화 판매자였지만 이번 분기 삼성전자에 그 자리를 내줬다”고 말했다.

스마트폰 시장 역시 삼성전자가 점유율 31%를 기록하며 점유율 24%의 애플을 큰 차이로 꺾고 세계 최대 스마트폰 제조사에 올랐다.

애플의 1분기 휴대전화 교역량은 3510만개로 지난해 대비 2배 가까이 늘었지만 삼성을 꺾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삼성의 스마트폰 교역량은 총 4450만대로 253% 급증했다.

노키아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3위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점유율이 지난해 1분기 23%에서 8%로 크게 떨어졌다. 이는 2002년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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