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ICA 과장, 기지구축 낙찰 돕고 거액 받아 구속

2012-04-24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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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ICA 과장, 기지구축 낙찰 돕고 거액 받아 구속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낙찰을 도와주는 대가로 거액을 받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 간부가 구속됐다.

24일 대전지검 천안지청은 아프간 기지구축 건립사업 낙찰을 도와주는 대가로 5000만원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한국국제협력단 조달팀 이 모(53) 과장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국제협력단 최 모(43) 반장에 대해서는 이 건설업체로부터 500만원을 받고 공사 기성금 132억원 무단 지급한 혐의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이 과장은 지난 2010년 1월 아프간 기지구축 건립사업을 발주하면서 A업체가 낙찰받도록 도와주고 같은 해 5월 업체 대표로부터 5천만원을 받은 혐의다.

한국국제협력단은 지난해 7월 이 과장 등의 비리를 자체 감사에서 적발, 감사원에통보했으며 감사원은 지난 3월 검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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