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13개국 스마트그리드 배우러 방한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브라질, 칠레 등 중남미 대표단이 국내 스마트그리드 벤치 마킹을 위해 방한한다.

지식경제부는 24일 중남미 13개국과 미주개발은행 대표단이 25일 제주에서 개최되는 ‘국제 스마트그리드 협력회의(ISGC)’에 참석해 협력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ISGC에는 중남미 측에서 후안(Ellis Juan) IDB 혁신도시개발본부장, 브라질 일렉트로브라스(Eletrobras) 전력회사 관계자 등 40여명, 한국 측에서는 정승인 지식경제부 에너지산업정책관, 공영민 제주특별자치도 국장과 한전, 포스코ICT 등 산학연 전문가 60여명이 참석해 토론을 벌인다.

지경부 관계자는 “중남미 국가들이 설비 노후와 발전설비의 수력 편중, 만성적 전력 부족 등으로 스마트 그리드에 대한 기술도입에 적극적”이라며 “우리 기업들도 우수한 기술과 제품을 바탕으로 해외 진출 기회를 모색하고 있어 상호 협력 여지가 크다”고 설명했다.

정승일 지경부 에너지산업정책관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전력 수요와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스마트그리드는 피할 수 없는 과제”라며 “한국의 지식과 경험이 중남미 국가들에게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