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소리(VOA) 방송은 중국 단둥(丹東)의 금항선국제여행사 등 중국의 북한전문 여행사들이 최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이달 7일부터 20일까지 3박4일 일정의 북한 단체관광이 중단된다고 밝혔다고 3일 보도했다.
홍콩의 인권단체인 중국인권민주주의정보센터도 지난달 31일 북한이 이 기간 중국인 관광객의 입국을 금지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여행사들은 김 주석 생일 전후로 북한이 많은 기념행사를 진행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관광이 중단되는 북한관광상품은 평양과 묘향산, 판문점, 개성 등을 둘러보는 3박4일 일정의 상품이다.
한편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이날 지난해 9월 첫 시범운영을 시작한 투먼(圖們)∼칠보산 열차관광이 이달 중순부터 정기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중국 지린(吉林)신문은 지난달 30일 “4월 중순에 재개될 예정인 투먼∼칠보산 열차관광을 위해 이 구간에서 지금까지 운행하던 한 개의 화물칸과 식당칸, 그리고 2개의 경석(일반) 침대칸으로 구성된 열차에 2개의 상등 침대칸을 추가해 한 개 열차에 모두 180명의 승객을 실어나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