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지난 1일 열린 FA서울와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기록한 수원 삼성의 박현범이 K리그 5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3일 '현대오일뱅크 K리그 위클리 베스트'를 발표하면서 박현범을 "슈퍼매치 결승골뿐 아니라 압도적 제공권과 수비력으로 서울 공격을 봉쇄했다" 5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수원은 박현범 외에 추가골을 넣은 공격수 스테보와 몰리나(FC서울)를 잘 막은 수비수 양상민 또한 '베스트 11'에 선정되면서 슈퍼매치(FC서울과 수원 삼성 블루윙즈 간의 경기를 의미)에서 승리한 효과를 톡톡히 봤다.
포지션 별로 최고 활약을 펼친 선수를 뽑는 '위클리 베스트 11'의 미드필더 부문에는 박현범과 함께 ▲송제헌(대구FC) ▲레안드리뉴(대구FC) ▲조찬호(포항 스틸러스)가 선정됐다.
공격수로는 스테보와 김재성(상주 상무)이, 골키퍼로는 한동진(제주유나이티드)이 이름을 올렸다.
수비수로는 양상민과 함께 ▲김광석(포항 스틸러스) ▲홍정호(제주 유나이티드) ▲김창수(부산 아이파크)가 뽑혔다. 홍정호(제주)는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베스트 11'로 기록됐다.
'베스트 팀' 부문에는 전북을 상대로 3대2 기적같은 역전승을 일궈낸 대구FC가 총점 10.3점을 받아 선정됐다. '베스트 매치'는 역시(?) 4만5192명의 만원 관중을 모은 수원과 삼성의 '슈퍼매치'(수원 '2-0' 승리)가 뽑혔다.
한편 이번 선정은 연맹의 부총재와 경기위원장, 심판위원장, 경기감독관으로 이루어진 기술위원회가 담당했다.
[이미지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