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9시1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만6000원(1.23%) 오른 131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32만원에 도달하며 장중 사상 최고가 기록을 새로이 썼다. 지난달 27일 130만원까지 상승한 이후 28에서 30일까지 숨고르기를 거듭하다 이틀째 강세로 다시금 최고가 기록 경신을 시작했다.
이번 사상 최고가 경신도 외국인의 힘이었다. 제이피모간과 골드만삭스, UBS, 메릴린치 등의 외국계 창구에서 매수 주문이 쏟아지면서 장중 최고가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이세철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1분기에 5조5000억원의 영업이익과 46조원의 매출을 달성했을 것"이라며 "통신 부분의 이익개선이 독보적이며, 특히 갤럭시노트 판매 및 제품 라인업 확대전략이 이익성장에 기여했다"고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2분기는 3분기 울트라북 윈도8 출시를 위한 수요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공급 측면에서는 엘피다의 파산절차 본격화로 D램 생산물량의 축소가 예상되고, 이에 따라 D램 가격이 본격 상승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150만원에서 17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