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콘, 아이폰5 전체 생산의 85% 주문 몰려...직원 2만명 충원

2012-03-2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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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영훈 기자)애플사의 위탁생산업체인 중국 폭스콘이 애플의 신제품인 ‘아이폰5’의 주문량을 소화하기 위해 대규모 인력 충원에 나섰다.

폭스콘은 애플의 세계 최대 위탁생산공장이다. 폭스콘이 대규모 인력 모집에 나설 때는 애플이 곧 신제품을 출시한다는 신호로 분석되곤 한다. 때문에 이번에 폭스콘의 직원 모집은 올해 6월 발표 예정인 아이폰5 생산을 위한 것으로 여겨진다.

홍콩 밍바오는 폭스콘 내부 인사를 인용해 폭스콘이 아이폰5 전세계 주문량의 85%를 수주 받아 1년 동안 약 5700만대의 아이폰을 생산하게 된다고 전했다.

이에 폭스콘 산시(山西)성 타이위안(太原) 공장은 최근 직원 2만 명을 긴급 모집하고 있다. 기차역, 학교, 버스정류장 등 이 지역 곳곳에 폭스콘 직원모집 광고가 도배가 됐다. 품질검사, 조립, 라인작업 등 전분야 걸쳐 모집하며 나이 16~40세로 학력 제한은 없다. 면접과 신체검사에 합격하면 당일 입사할 수 있다고 한다. 숙식 무료 제공에 월 급여가 2200~3000위안으로 대졸 초봉 수준과 맞먹는다.

폭스콘은 2010년 직원 연쇄 자살 파동에도 불구하고 애플 특수로 인해 창사 이래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타이위안 공장 이전에도 선전, 정저우, 청두, 우한 등지의 공장에서도 대규모 인력 충원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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