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지난 8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의정부시 관광종합개발 기본계획’ 중간보고회를 열고 용역업체 명소로부터 용역 결과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명소는 의정부시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려면 도심 내 자연자원과 역사·문화적 정체성을 테마로 도시형 테마관광, 시민여가 관광 중심으로 개발하는 게 효과적이란 의견을 제시했다.
그 방안으로 5개 관광 분야별 개발계획을 내놨다.
5개 관광 분야는 레포츠와 문화여가, 인문, 축제, 숙박·쇼핑 등이다.
레포츠 분야는 수락산과 도봉산 등 도시자연형 레포츠 관광자원을 정비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엄홍길 16좌 등산체험코스와 아카데미를 비롯해 엄복동 자전거 소풍, 천상병 시문화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안이다.
또 문화여가는 기존 도시기반시설을 활용한 도시 문화관광을 활성화할 것을 제안됐다.
물환경 예술공원, 경전철 아트 스테이션, 306보충대 진입로 테마거리, 한미안보테마 관광단지 캠프 레디크라우드 등을 관광지로 조성하자는 것이다.
인문분야는 포레스트 파크와 한글체험 테마파크, 서계 박세당 역사문화 테마마을 등을 만들어 도시체험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자는 방안도 제시됐다.
이와 함께 도시마을 축제·클라이밍 축제 등 도시축제를 개발, 마을중심 축제로 활성하자는 안도 마련됐다.
이밖에도 관광숙박시설 관광시스템을 운영하는 한편 그랜드 세일 쇼핑축제를 열어 늘어나는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자는 방안이 제안됐다.
명소 관계자는 “의정부시가 보유한 관광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방안을 마련하는데 중점을 두고 연구를 진행했다”며 “1차로 경기북부 도시민을 대상으로, 2차는 외부 관광객을, 3차는 중국인 관광객 등 관광 타겟별로 관광종합개발 전략을 세웠다”고 말했다.
시는 오는 5월초 최종 용역보고서를 토대로 6월‘의정부시 관광종합개발 기본계획’을 최종적으로 확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