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장애인시설 인권 지킴이단 구성 운영

2012-03-07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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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장애인시설 인권 지킴이단 구성 운영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울산시가 장애인 시설 인권 지킴이단을 운영한다.

7일 시는 울산 북구청, 메아리복지원, 치료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최근 발생한 메아리복지원 장애인 동성 학생 간 성폭행사건 후속대책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시는 지역 장애인 거주시설 7곳에서 각각 5∼10명의 인권 지킴이단을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시설 이용자와 직원에 대한 교육은 매년 실시할 예정이다.

시는 이와 함께 경찰의 메아리복지원 성폭행 사건 수사가 마무리되었기 때문에 피해학생이 일상생활에 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심리치료를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메아리복지원이 먼저 피해학생의 심리검사를 실시한 후에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전문치료를 할 예정이다.

지난 1월 보건복지부의 장애인시설 인권실태 조사 결과 북구 메아리복지원에서 장애인 동성 학생 간 성폭행 사건이 발생한 사실이 밝혀지자 경찰이 수사에 나서 가해학생 2명을 불구속 입건(강제추행 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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