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5일 대구시 북구 학정동에 문을 여는 대구산재병원은 부지 2만6800여㎡에 사업비 1000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모두 250병상을 갖춘다.
지하 1층에는 수중 풀장, 보조 풀장을 포함한 수중재활치료센터를 비롯해 척수손상, 근골격계재활, 심장재활, 성(性) 재활 클리닉 등 다양한 클리닉 시설이 들어선다. 또 재활의학과, 내과, 정형외과 등의 진료업무가 가동된다.
2층에는 중추신경치료실, 운동치료실, 레크리에이션치료실, 언어ㆍ심리치료실, 직업사회재활센터 등 재활치료 시설이 망라된다.
3층과 4층의 입원실은 1인실, 2인실, 4인실로 구성되며 전면을 유리로 시공해 탁트인 시야를 제공한다.
이밖에도 야외에는 원예치료시설, 산책로, 약초원, 어울림 마당 등이 조성돼 환자 뿐만 아니라 인근 주민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대구산재병원의 한 관계자는 "국내 최고의 재활의료시설과 숙련된 재활전문인력, 선진재활치료기법으로 대구ㆍ경북 산재근로자와 지역 사회의 건강을 지키는 공공병원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