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B> 이대호, 후지카와 상대 2루타 작렬

2012-03-04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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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B> 이대호, 후지카와 상대 2루타 작렬

▲이대호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연습경기서 시원스럽게 돌던 이대호의 방망이는 시범경기 때도 멈추지 않았다.

올해부터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에서 활약할 이대호(30)는 4일 일본 고치시 하루노 구장서 열린 한신 타이거즈와의 첫 시범경기에서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를 거뒀다.
감독의 지시로 전날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은 이대호는 1회말 2사 3루의 상황에서 한신의 우완 강속구 투수 랜디 메신저에 3구 삼진을 당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이는 듯 했다. 이대호가 일본으로 온 후 첫 삼진 기록이다.

하지만 이대호는 이후 두 번째 타석에서 한신의 '수호신'이자 '일본야구의 자존심' 후지카와를 상대해 장타를 쳐냈다. 

4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오른 이대호는 처음에는 연속 파울을 쳐내면서 볼카운드 2-0으로 몰렸다. 다만 이대호는 이후 선구안을 발휘해 유인구에 전혀 반응하지 않고 볼카운트 2-2를 만들었다.

이후 이대호는 후지카와의 6구째 몸쪽에서 뚝 떨어지는 132㎞짜리 몸쪽 변화구를 퍼올려,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연결했다. 이대호는 2루까지 진루하자 곧바로 대주자인 모리야마 마코토로 교체됐다.

이대호는 지난 1일까지 열린 연습경기와 자체청백전 실전 10경기에서 타율 6할8푼4리(19타수 13안타)를 기록했다.

한편 오릭스는 6일 오사카 교세라 돔으로 이동해 야쿠르트와 연습경기를 치르며 이후 요코하마 등과의 일정을 잇는다. 한신과는 23~24일 교세라돔서 2연전을 치른다. 이대호와 후지카와 간의 재대결 가능성이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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