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경찰서는 24일 다른 남자를 시켜 헤어진 남자 친구에게 폭력을 휘두르게 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배모(19ㆍ여)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배씨의 부탁을 받고 폭력을 휘두른 최모(22)씨 등 2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배씨는 스마트폰 메신저를 통해 알게 된 최씨 등 2명에게 헤어진 애인 김모(17)군을 폭행하도록 교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배씨의 부탁을 받은 최씨 등은 지난 2일 오전 1시께 강릉시 입암동 김 군의 집에 배달원을 가장해 침입, 잠을 자고 있던 김 군을 야구방망이와 주먹, 발로 폭행하고 흉기로 허벅지를 찔러 전치 7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