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은 13일(현지시간) 반기문 UN 사무총장을 예방하고 개발도상국에 대한 한국의 행정사례 전수 방안 등을 논의했다. |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은 13일 오후 4시30분(현지시각)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반기문 UN사무총장을 예방하고 개발도상국에 대한 한국의 우수한 행정사례 전수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개도국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으로 개도국의 농촌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새마을 운동을 현지화하여 보급하는 ‘지구촌 새마을운동’과 어린이와 여성이 위기상황에서 휴대폰 등을 사용해 말없이 경찰에 신고하여 위치를 알리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SOS 국민안심 서비스’ 등을 선정, 추진 중이다.
맹 장관은 지난 12일 ‘행정한류’ 수출을 위해 공공행정 컨설팅 대표단을 이끌고 도미니카공화국·콜럼비아·파나마 등 라틴아메리카 3개국 순방길을 떠났다.
대표단은 14∼20일 도미니카공화국 공공행정 품질주간 행사와 한-파나마 선진행정기법 공유 포럼, 한-콜롬비아 공공행정 협력 세미나에 참석해 SOS 국민안심서비스와 민원24 등 우리나라 행정 서비스를 소개할 예정이다.
도미니카공화국은 이번 행사에 행정기법을 전수받을 국가로 브라질을 선정하려다, 지난해 9월 라몬 벤뚜라 까메호 공공행정부 장관이 방한하고 나서 한국을 선정했다.
맹 장관은 15일 도미니카공화국 페르난데스 대통령을 예방해 답례 표시로 양국 국기가 새겨진 자전거를 선물하고, 17일에는 콜롬비아 알헬리노 가르손 부통령을 만나 협력방안을 논의하며 보고타 군부대 안의 6.25 전쟁 참전기념비에 헌화한다.
행안부는 "UN 등 국제기구, 관계부처와 협력하여 2010년 UN 전자정부 평가 1위, 2011년 UN 공공행정상 수상 등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우수 행정사례를 개도국과 공유하여,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주는 나라로 성장한 대한민국의 국정운영 중심부처로서의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은 13일(현지시간) 반기문 UN 사무총장을 예방하고 개발도상국에 대한 한국의 행정사례 전수 방안 등을 논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