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김 부위원장의 군부대 시찰은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 6번째가 됐다.
28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부위원장이 찾은 이 군부대는 김 위원장 사망 직전인 지난달 3일 김 부위원장을 대동해 찾았던 곳이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영접보고를 받은 뒤 군부대 경계근무 상황을 점검하고 비행훈련을 지도했다.
통신은 김 부위원장이 지휘관들에게 전투준비와 부대원들의 생활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신발창이 닳도록 뛰고 또 뛰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 부위원장은 지난 1일 ‘근위서울류경수 제105탱크사단’을 시작으로 총 6곳으로 평균 4∼5일에 한 번꼴로 군부대를 찾았다.
올해 시찰한 군부대 6곳 중 5곳이 '오중흡 7연대' 칭호를 받은 곳이다.
‘오중흡 7연대’는 김일성 주석이 이끄는 빨치산부대가 일본군의 대공세에 밀려 위기에 처했을 때 목숨을 걸고 사령부를 구한 부대로 알려져있으며, ‘오중흡 7연대 칭호’는 군부대의 정치사상을 판정해 수여한다.
이밖에도 통신은 김 부위원장은 또 서부지구 항공구락부(클럽) 소속 낙하산선수들의 강하 시범(모범)경기와 무선조종모형항공기 시범경기 등을 관람했다고 전했다.
군부대 시찰과 경기 관람에는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 박도춘 당비서, 김명국 작전국장, 김원홍 군 총정치국 부국장, 박재경 대장 등이 수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