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반떼 ‘2012 북미 올해의 차’로

2012-01-1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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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제네시스에 이어 2회째 수상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가 ‘2012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된 직후 ‘2012 디트로이트 모터쇼’ 시상식장 기념촬영 모습. 왼쪽부터 박성현 현대차 파워트레인 담당 사장, 존 크라프칙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 사장. (회사 제공)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현대차 아반떼가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2009년 제네시스에 이어 두 번째다. 이로써 현대차는 메르세데스-벤츠와 함께 유일한 2회 이상 수상 브랜드(미국 현지 브랜드 제외)가 됐다.

현대차에 따르면 아반떼는 9일(현지시각)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 센터에서 열린 ‘2012 디트로이트 모터쇼(북미국제오토쇼)’ 개막과 함께 발표한 ‘2012 북미 올해의 차(North American Car of the Year)’로 최종 선정됐다.

북미 올해의 차는 미국 및 캐나다에 출시된 신차 혹은 연식변경차 중 5000대 이상 판매된 전 모델을 대상으로 품질, 디자인, 안전도, 핸들링, 주행 만족도 등 종합 평가를 거쳐 선정해 오고 있다. 올해도 수십여 대의 후보 중 1차 후보 17개가 선정됐으며 다시 현대차 아반떼를 비롯, 포드 포커스와 폴크스바겐 파사트 3개 차종이 최종 후보에 올랐다.

지난 2010년 말 엘란트라란 이름으로 미국 출시 후 지난해부터 본격 판매된 아반떼는 지난 한 해 총 17만2669대를 판매, 역대 아반떼 중 최다 판매고를 올린 바 있다. 출시와 함께 현지 앨라배마 공장 생산으로 수급이 원활해진 덕도 봤다.

캐나다에서도 같은 기간 3만4683대가 판매되며 혼다 시빅, 마쓰다 마쓰다3, 도요타 코롤라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이 팔린 모델에 이름을 올렸다.

아반떼는 현지 출시와 함께 업계의 호평이 이어져 왔다. 2010년 11월 오토모티브 리스 가이드사 선정 3년 후 잔존가치 평가 준중형 부문 최우수상(62%), 지난 4월 컨슈머리포트 소형 승용차 부문 최고 차량(Top Picks), 같은 해 5월 모터트렌드 준중형차 비교평가 1위 등이 대표적이다.

한편 올해로 19회째를 맞는 ‘북미 올해의 차’의 역대 수상 실적은 미국 크라이슬러와 GM이 각 4회, 포드와 메르세데스-벤츠, 현대차가 2회, 도요타, 혼다, 닛산 일본 3개 브랜드와 폴크스바겐, 미니가 각 1회씩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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