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총리 "홀로 채무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유럽국가는 없다"

2012-01-07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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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총리 "홀로 채무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유럽국가는 없다"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이탈리아 북부 지역을 방문 중인 마리오 몬티 이탈리아 총리는 7일 "홀로 채무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유럽국가는 없다"면서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의 단합된 노력을 촉구했다.

이어 "어떤 유럽국가도 혼자서 세계 경제와 맞설 수는 없다"고 경고했다.

몬티 총리는 특정 국가명을 거명하지는 않았지만 EU 전체보다는 자국의 경제적 이해와 정책을 앞세운다는 비판을 받아온 독일을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금융불안과 채무위기가 악화되면서 작년 11월 이탈리아를 이끌 '구원투수'로 나선 몬티 총리는 이날 EU가 경제성장 촉진을 목적으로 한 공통 정책을 채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달 이탈리아 정부와 의회가 정부지출 축소와 증세, 연금제도 개혁 등을 골자로 한 300억유로 규모의 재정긴축안을 채택한 결정은 "결단력 있는 조치였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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