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매체가 전날 "이 위원이 2일 기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이 대통령이 회사 사무실로 보낸 난을 다시 (포장을) 싸 집어넣고, 후배들에게 알아서 처리하라고 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한 것을 두고 그의 트위터에서 격론이 이어졌다.
이 위원은 전날 밤늦게 자신의 트위터에 "아무리 생각해봐도 대통령 난 관련 기사는 집단 오보이고 문제가 많다"는 항의성 글을 올렸다.
급기야 정오께 "대통령님 난 안치웠다"는 글과 함께 '대통'이라는 두 글자가 보이는 리본이 달린 난 화분을 촬영한 사진까지 올렸다.
그는 오후 늦게까지도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수업이 있어 옆에 치워두라고 했다"고 인정하면서도 "난을 소중히 보관한 것도, 그렇지 않은 것도 아니고 수업 후 집에 가져왔다. 비약들이 많은 것 같다"고 재차 해명했다.
이 위원의 해명에도 '이 위원 주장의 신빙성이 떨어진다' '한나라당 비대위원은 대통령이 보낸 난초를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연구하느냐. 왜 곁가지 시비에 말리느냐' 등 갖가지 의견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