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면주가는 중국 청도에 자사의 복분자술인 ‘복분자음’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최근 수출 기념식을 가졌다고 3일 밝혔다.
수출 물량은 연 5,000상자 (6만병, 약 2억원 상당)로 배상면주가에서는 중국으로 복분자술의 수출이 시작되면서 일본에서 불었던 막걸리 붐에 이어 복분자 붐이 중국에서 일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알코올 도수가 낮고 쌀로 빚은 술에 익숙한 일본인들이 제 1세대의 우리 술 한류 붐을 막걸리를 통해 일으켰다면, 신흥 와인 수입국으로 떠오른 중국인들에게 진한 맛과 향을 지닌 복분자가 우리술 한류의 2번째 바람을 일으킬 수 있다는 판단이다.
‘복분자음’은 고창 선운산에서 자란 복분자를 100% 사용하고 인공향료, 방부제, 인공색소 등을 전혀 사용하지 않아 복분자 본연의 진한 풍미를 느낄 수 있는 과실주이다.
레드와인과 비슷한 알코올 도수를 가지고 타사의 복분자술과는 달리 냉장 후 마시는 것보다 와인과 같이 실온에서 마시는 것이 더욱 진한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큰 호평을 받기도 했다.
배상면주가 김철호 마케팅 본부장은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와인의 주요 수입국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시장에서 복분자술을 찾고 있다는 것은 앞으로 우리 술의 시장전망이 밝다는 의미”라며 “중국 현지인의 입맛에 맞춘 다양한 복분자 술을 개발하여 수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