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성 무역통계에 따르면 1∼11월의 식료품 수입액은 약 5조3천344억엔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4% 증가했다.
연간으로는 15년 만의 증가율을 기록할 전망이다.
원전 사고로 자국 식품에 대한 불안이 커진데다 엔고로 외국 식료품을 들여오기가 쉬워졌기 때문이다.
음료는 수량 기준으로 34.7%나 늘었다. 한국산 생수와 맥주 수입이 크게 늘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육류는 수량으로는 7.1%, 금액으로는 10.1% 증가했다. 방사성 물질에 오염된 자국산 소고기를 팔다가 뒤늦게 중단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채소 수입도 수량은 11.0%, 금액은 7.7% 증가했다.
반면 원전 사고 후인 4∼11월 일본산 식료품 수출은 각국의 수입 규제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7%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