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내년 정부지출 89억 유로 감축키로

(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스페인의 새 정부가 내년 공공 부문에서 89억 유로(115억 달러)의 지출을 감축하기로 했다.

스페인 정부는 30일(현지시간) 각료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긴축정책을 의결했다고 크리스토발 몬토로 재무장관이 밝혔다.

스페인은 또 공공부문 근로자의 임금을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동결하기로 하고 민간 근로자 역시 추가로 고용하지 않기로 했다. 아울러 재정 적자를 줄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세수를 60억 유로 정도까지 올린다는 방침이다.

스페인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6%로 예상됐던 올해 재정 적자 규모가 GDP 대비 8%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 비상조치가 필요한 상황으로 진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