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총재 “내년 세계 성장률 4% 전망 하향 가능성”

2011-12-26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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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브라질.러시아, 불안정한 요소로 고통

(아주경제 이상준 기자)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이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25일자 프랑스 주간지 르 주르날 뒤 디망슈와의 인터뷰에서 라가르드 총리는 “세계 경제가 유럽위기로 위험한 상황에 처해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지난 주 나이지리아의 한 연설에서 IMF가 전망한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 4%가 하향조정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어느 정도 하향 조정될지에 대해선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지 않았다.

라가르드 총재는 “지난 9일 정상회의 후 시장이 일시적으로 잠잠해지긴 했지만 채무위기는 2012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채무 위기는 공공부채와 금융시스템의 견고함에 대한 신뢰의 위기”라고 설명했다.

한편 라가르드는 이머징 국가도 위기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브라질, 러시아를 지목하며 “이들 국가는 세계 경제성장 원동력이었으나 불안정한 요소로 인해 고통을 겪을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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