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선향 기자) 23일 국민은행이 부행장 10명 가운데 5명을 교체하는 등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국민은행은 이날 영업그룹 부행장에 강용희 KB금융지주 상무(CHRO)를 선임했다. 강 신임 부행장은 인하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국민은행 서초영업지원본부장과 서초지역본부장 등을 지냈다.
신성장사업그룹 부행장으로는 이상원 국민은행 글로벌사업부장이 임명됐다. 국민은행은 카자흐스탄 센터크레디트은행(BCC) 투자 이후 BCC 흑자 전환에 기여한 이 신임 부행장을 선임함으로써 앞으로 세계적으로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마케팅그룹 부행장에는 심재오 자산운용(WM)본부장이, 여신심사그룹 부행장에는 이득영 대기업영업본부장이 각각 승진 발령됐다. HR그룹 부행장에는 김형태 전 성동지역 본부장이 선임됐다.
국민은행은 내년도 경영환경이 더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에 내실 강화와 지속성장의 토대 마련을 목표로 실무 중심의 소통에 능한 인물을 파격적으로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여러 부서에 걸친 현안에 대한 조정기능을 촉진하기 위해 경영관리그룹 소속의 기획본부를 기획조정본부로 변경, 은행장 직속으로 이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