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본부장은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후 2시 30분께 베이징 서우두(首都)공항에 도착해 주중 한국대사관 측이 제공한 차량 편으로 공항을 빠져나갔다.
임 본부장은 공항에서 취재진에게 중국 측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 이후 한반도 상황을 평가하고 의견을 교환하면서 북핵 문제와 관련해 향후 대응방향을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 본부장은 이날 저녁 베이징 시내의 외교부 청사에서 중국 측 카운터파트인 우다웨이(武大偉) 한반도사무 특별대표와 회동한다.
임 본부장은 베이징 출국에 앞서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한중 양국이 6자회담의 중요성에 의견을 같이하고 있으며 한반도 상황의 안정적 관리가 필요하다는데 인식의 일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한 6자회담 관련국들은 김정일 위원장에 대한 애도기간이 끝나면 내년 1월 중에 제3차 북미 대화를 개최하고 6자회담 재개절차에 들어간다는데 큰 틀의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