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는 올해 공작기계 수출이 전년 대비 25.1% 증가한 21억 달러 규모라고 22일 밝혔다. 이는 공작기계 수출 사상 최대 규모다.
공작기계 수출은 지난 1992년 1억 달러 이후 2005년에 10억 달러를 달성했다. 이후 올해에 처음으로 20억 달러를 돌파했다. 19년 만에 20배 증가라는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도 2005년 이후 7년 연속 흑자를 나타냈다. 올해에는 3억5000만 달러의 흑자가 예상된다.
공작기계 생산은 전년 대비 20.2% 증가한 총 6조2500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역시 사상 최대치다.
이에 대해 공작기계협회 관계자는 “자동차, 조선, 일반기계 등 주요 수요산업에서의 활발한 투자가 이뤄졌기 때문”이라며 “유럽, 미국 등 선진국과 인도, 브라질 같은 신흥국 시장으로 지속적인 시장 개척을 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국내 주요 공작기계 업체로는 두산인프라코어, 현대위아, 화천기계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