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경기북부 주민들의 고등교육 욕구충족, 지난 60여년간 국가안보를 위해 희생해 온 접경지역의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 및 지역발전, 접경지역 이미지 제고를 위해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과 주변지역을 중심으로 대학유치가 활발하게 추진됨으로써 그동안 소외되었던 북부지역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 넣는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다.
민선4기 이후 중점 추진한 대학유치사업은 올해 초 동국대가 경기도 일산에 바이오메디융합캠퍼스 건립 공사를 완료하여 지난 3월 2일 개교함에 따라 첫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냈으며,『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 특별법』에 따른 최초의 지방대학인 예원예술대 양주캠퍼스 역시 내년 9월 개교를 앞두고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경기도가 중점 추진 중인 대학유치에서 주목할 것은 대학유치를 지역인재 육성과 함께 특성화된 지역발전과 연계하여 추진한다는 데 있다.
동국대의 경우 경기북부 이전을 통해 약학대학 설치를 인가받고 보건복지부 보건의료기술 고속화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향후 R&D 역량강화 및 의료기기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거점지역으로 발전될 전망이며, 연극코미디과, 만화게임영상과 등 4개과가 이전할 예원예술대도 관련분야 업체로부터 협력제의가 들어오고 있는 등 경기북부 지역 발전에 커다란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지난 3월 22일 양해각서를 체결한 을지대학의 경우 장기적으로 반환공여구역 및 그린벨트 추가 해제지역, 2군수 사령부 부지 등에 의료바이오 산업 육성을 통해 Healthcare Techno Park를 구축하여 지역산업을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같이 대학유치가 지역인재 육성과 지역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 지역주민들에게도 대학유치를 통한 구체적이고 직접적인 인센티브를 제시하고 있다는 점도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전략으로 볼 수 있다.
경기도 이한규 평생교육국장은 “최근 반환공여구역 등 경기북부 지역과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을 통해 경기도로 이전을 추진 중인 대학은 지역주민에게 폭넓은 교육기회 제공과 일자리 창출 등 지역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