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코펜하겐 대학 생명공학부의 안야 리케 마드센(Anja Lykke Madsen) 박사는 모유를 먹이면 인슐린유사 성장호르몬(IGF-1)과 인슐린 혈중수치가 낮아져 성장속도가 적정수준을 유지하는 성장패턴이 나타나게 된다고 밝혔다고 영국의 일간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21일 보도했다.
박사는 혈중 IGF-1과 인슐린 수치가 낮아지면 성장속도와 체중증가 속도가 약간 느려지면서 건전한 식습관이 자리를 잡게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나중에 과체중과 당뇨병 위험 감소로 나타날 수 있다고 부연했다.
반대로 조제분유를 먹이면 지방세포가 늘어나 유년시절 내내 체중증가가 촉진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마드센 박사는 건강한 아기 330명을 대상으로 생후 9개월, 18개월, 36개월에 각각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고 말했다.
모유를 먹이는 횟수가 많을수록 IGF-1과 인슐린의 혈중수치는 더욱 낮아지졌다. 특히 이유식이 시작되는 생후 6개월에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또 모유 수유 기간은 생후 18개월 때의 체중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모유 수유는 이밖에도 호흡기 감염, 천식, 습진, 알레르기 억제에도 도움이 된다.
이 연구자료는 코펜하겐 대학이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