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지역에서만 내리 3선을 해온 김 의원의 갑작스런 대구 출마선언은 앞으로 총선 판도 변화와 함게 군포 시민들에게도 적잖은 충격을 안겼다.
군포시 금정동에 거주하는 김모(43)씨는 “이 지역 3선 의원까지 해온 김 의원이 군포를 떠나 대구에서 출마하겠다고 선언해 깜짝 놀랐다”면서 “김 의원이 군포시민을 한 순간에 저버린 것 같아 매우 당혹스럽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지난 15일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내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본인의 지역구인 군포 출마를 포기하고 지역주의와 기득권의 벽 등을 넘어서기 위해 대구로 가기로 결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로써 그동안 소문으로만 나돌던 김 의원의 대구출마설이 기정사실화 되면서 군포지역 총선판도도 예상하기 어렵게 됐다.
현재 군포지역은 지난 20일 첫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4명이 전부다.
후보자는 유영하 변호사와 금병찬 군포발전전략연구소 소장, 지석모 국민생활체육전국사무처장단 협의회 회장, 무소속 출마를 준비중인 조용민씨 등 4명이다.
아직까진 추가 후보자로 등록한 인물은 없지만 그간 지역을 든든하게 지켜온 김 의원이 한순간에 보금자리를 떠남에 따라, 앞으로 김 의원을 대신할 만한 상대가 누가될 지 초미의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