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아스톤빌라에 '2-1' 승리 [이미지 = 아스날 공식 홈페이지 캡처]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박주영은 이번에도 나오지 못했다. 박주영의 EPL 데뷔전은 아직 기약이 없다.
아스날은 22일 오전(한국시각 기준) 영국 버밍엄 빌라 파크서 열린 아스톤 빌라와의 영국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서 '2-1'로 승리했다.
선제골은 아스날이 얻어냈다. 전반 17분 반 페르시가 왼쪽 측면서 페널티 박스 안으로 돌파할 무렵 상대팀의 키어런 클라크가 반칙을 범하면서 아스날에 페널티킥을 허용했고 결국 최근 공격력이 가장 좋은 반 페르시가 키커로 나서 시즌 16호 골을 넣은 것이다.
전반전을 뒤진 채 마친 아스톤 빌라는 후반 직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9분 토마스 베르마엘렌의 헤딩을 아스톤 빌라의 마크 알브라이튼이 뺏어 아스날 수비수 여럿을 제치면서 동점골을 얻었다.
이후 '1의 행진'은 줄곧 이어졌다. 경기의 승부를 가릴 수 없을 것 같던 후반전 상황이 이어졌다. 하지만 승리 여신은 아스날로 기울었다.
아스날 벵거 감독은 후반 20분 프림퐁 대신 로시츠키를 넣고, 후반 36분 아르사빈 대신 베나윤을 교체 투입했다. 교체술이 딱 절묘했다.
경기 종료를 얼마 안 남긴 후반 40분 경 이날 경기에 나온 베나윤은 판 페르시의 코너킥을 큰 헤딩골로 이으면서 역전에 성공한 것이다.
결국 경기는 박주영이 소속된 원정 팀인 아스날이 '2-1' 승리하며 마무리됐다. 아스날은 아스톤 빌라전서 승리하며 맨체스터시티와의 경기에서 패배한 후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아스날은 27일 울버햄튼과 EPL 18라운드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