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시리아 정부군과 탈영병들 사이에 교전이 벌어져 탈영병 가운데 100명 이상이 죽거나 다쳤다고 시리아인권감시기구(SOHR)가 20일 밝혔다. 영국에 근거를 둔 이 기구는 현지 탈영병들의 발언을 인용, 터키와의 접경지역인 아이디브 지역에서 이날 아침 교전이 발생했으며 100여명의 탈영병이 정부군에 포위돼 사살되거나 부상했다고 전했다. 이 지역은 전날에도 격전이 벌어졌던 곳이다. 시리아에서는 지난 3월 중순부터 민주화 시위가 시작된 이후 정부의 강경 진압으로 5천여 명이 희생된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 와중에 정부군 일부가 탈영, 반정부 진영에 합세하면서 내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좋아요0 화나요0 추천해요0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