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이바노프 국장은 5백만 명 모두가 마약 중독자인 것은 아니지만 이들의 꾸준한 소비 때문에 러시아로의 마약 공급 채널이 차단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바노프 국장은 “최근 4년 사이 마약통제국이 아프가니스탄으로부터 러시아로 공급되는 마약 물량을 20% 정도 줄이는데 성공했다”며 “지난해에는 FSKN 요원들이 미국 요원들과 함께 아프가니스탄 내 마약 생산시설 소탕 작전을 벌이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그러나 아직도 러시아 남부에 위치한 아프가니스탄이 러시아로의 가장 큰 마약 공급처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바노프는 러시아에서 매년 10만 명 이상이 마약으로 숨지고 있으며 비슷한 수의 사람들이 마약류 불법 유통 혐의로 형사입건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올해 러시아에서 7천 곳의 마약 생산시설을 소탕했으며, 1만 2천 건의 도매 마약 거래를 적발했다”며 “그럼에도 마약 수요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안타까움을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