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교육지원청은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의정부시의회는 삭감된 예산을 추가경정예산에 즉각 편성, 반영하라”고 요구했다.
교육지원청은 “지난 16일 의정부시의회가 내년도 의정부 혁신교육지구 지자체 지원 예산 29억9000만원 중 25%에 해당하는 7억4000만원을 일반적으로 삭감했다”며 “이에 따라 혁신교육지구사업 추진에 큰 차질을 가져오게 됐다”고 주장했다.
또 교육지원청은 “혁신교육지구사업은 경기도교육감과 의정부시장이 MOU를 체결, 2011년부터 5년간 의정부 공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라며 “하지만 시의회는 사업 중 5개 사업의 예산을 일방적으로 삭감 의결했다”고 밝혔다.
교육지원청은 “지난 3월, 10만 의정부시민의 서명을 받아 지정되는 등 의정부 교육가족의 절대적인 지지와 염원 속에 추진중인 사업”이라며 “그러나 시의회의 예산 삭감으로 혁신교육지구사업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교육지원청은 “삭감된 2012년 혁신교육지구사업 예산과 만5세 유치원, 중학교 2~3학년 무상급식 예산을 추경예산에 확보해 줄 것으로 강력히 촉구한다”며 “향후 교육관련 사업과 예산 확정시 의정부 교육가족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의정부시의회의 예산 삭감으로 교육지원청과 의정부시는 내년도 만5세 유치원, 초등학교 전학년, 중학교 2~3학년 무상급식 확대 실시에 차질을 빚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