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김정일 위원장 사망의 여파가 보험 시장을 흔들지 않겠지만 불확실성의 장기화를 대비해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1994년 김일성 북한 주석 사망 이후 북한발 충격이 금융시장에 미친 영향이 매우 제한적이었고 실물 경제로 전이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보험은 김일성 주석 사망, 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사태에도 수입 보험료의 변동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단기적인 외부 충격에 강하다는 의미다.
그러나 김정일 위원장 사망으로 북한 권력체제 변화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므로 보험사는 실물경제 추이를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보험연구원은 "김정일 위원장 사망이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에 미치는 단기간 영향은 미미한 수준이지만 금융시장이 상당 기간 출렁일 것으로 보여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