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핑 "내년 최우선 정책방향은 내수확대"

2011-12-20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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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조용성 특파원) 장핑(張平) 중국 국무원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이 내년도 경제운용 최우선 정책으로 내수확대를 꼽았다.

최근 장핑 발개위 주임은 베이징에서 열린 한 포럼에 참석해 "이달 초 열린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제창한 '안정적이며 비교적 빠른 발전'이란 정치적인 안정, 서민생활과 고용의 안정, 각 분야의 순조로운 업무추진의 중요한 기초"라며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내수확대가 절실하며 국내수요가 전체경제를 견인하는 선순환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발언했다.

그는 내수확대의 세가지 주요방향으로는 민간소비수요의 촉진, 합리적인 투자규모 유지, 에너지 수송망 확충 등을 꼽았다. 다만 민간소비는 단기간에 높아지기 어려운 만큼 합리적인 수준의 투자규모를 지속적으로 집행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지난 2008년 4분기에 제시됐던 4조위안의 부양정책같은 대규모 재정정책은 나올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규모 재정정책으로 인해 물가불안, 자산가격 급등 등의 부작용이 야기됐었기 때문이다.

장핑 주임은 "투자방면에서는 2012년 중앙정부 투자우선순위 상에 포함된 중점사업을 제시간에 마무리 짓도록 할 것이며 12차5개년규획이 확정한 보장성주택을 비롯해 교육부문, 의료부문, 수리부문과 삼농사업, 환경사업, 사회관리사업 등의 분야에 투자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더해 장핑 주임은 "민간투자에 대한 문을 활짝 열어서 철도, 시정, 금융, 에너지, 사회사업영역에 민간자금을 받아들이겠다"며 전향적인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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