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곤 전 문화관광부 장관, 홍정욱 18대 국회의원, 우석훈 성공회대 교수, 소설가 정이현, 시인 강은교 등 모두 56명이 추천한 책을 심사하는 방식으로 선정했다. 순수문학은 물론 정치사회, 경제경영 서적 등 전 분야 도서가 포함됐다.
월터 아이작슨의 ‘스티브 잡스’는 작품적 가치를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졌으나 시대의 아이콘을 재조명했다는 점에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심보선의 ‘눈앞에 없는 사람’, 김애란의 ‘두근두근 내 인생’, 문영미의 ‘디퍼런트’, 클레이셔 키의 ‘많아지면 달라진다’, 니컬러스 카의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니얼 퍼거슨의 ‘시빌라이제이션’, 노마 히데키의 ‘한글의 탄생’, 정유정의 ‘7년의 밤’이 선정됐다.
교보문고는 내년엔 인류가 스마트 혁명을 넘어 소통과 행동에 나서길 바란다는 뜻을 담아 독서 키워드를 ‘진화’로 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