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다 마오 [사진 = 2011 ISU 세계피겨선수권 대회 중계 방송 캡처]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일본 여자 피겨스케이팅의 최고 스타 아사다 마오(21)가 어머니 임종을 지키지 못했다.
다수의 일본 언론은 10일 아사다 마오의 매니지먼트사인 IMG를 통해 "아사다 마오의 어머니 아사다 쿄코씨가 나고야의 한 병원에서 간 경변으로 숨졌다"고 알렸다.
그렇지만 대회를 앞두고 어머니의 병세가 악화되고 임종이 임박했다는 소식을 접한 아사다 마오는 9일 대회를 포기한 채로 일본으로 귀국했다. 하지만 아사다 마오의 어머니는 아사다 마오가 도착하기 전인 9일 오전 나고야의 한 병원에서 향년 4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결국 아사다 마오는 어머니의 임종을 지키지 못한 채 슬픔에 잠겼다. 모친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 하지 못한 아사다 마오는 자택으로 돌아가 친인척들의 위로를 받으면서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아사다 마오는 이번 시즌 그랑프리 파이널을 통해 재기를 꿈꿨다. 지난 2시즌 연속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부진했던 아사다 마오는 상위 6인이 뛰는 그랑프리 파이널 출전 티켓을 확보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 2회의 그랑프리 시리즈에 출전해서 2위와 선두를 차지해서 그랑프리 파이널에 올랐다.
아사다 마오가 빠진 그랑프리 파이널 여자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는 이탈리아의 카롤리나 코스트너가 '66.43점'을 받으면서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