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의왕경찰서) |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인터넷 사기범은 내게 맡겨라!
의왕경찰서에 사이버 수사의 달인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다름아닌 인터넷 사기 집중단속 도내 1위인 수사과 지능팀 이상희(34) 경장이다.
이 경장은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실시한 인터넷 사기 집중단속에서 도내 2·3급서 가운데 1위, 전국 3위를 차지해 경찰청장 표창과 포상금을 받았다.
2002년 경찰에 입문해 1남 1녀의 자녀를 두고 있는 이 경장은 낮에는 사이버 수사, 퇴근 후에는 다정한 엄마이자 아내로 지내는 평범한 가정주부로서, 남편도 군포경찰서 형사과에 근무하는 경찰 가족이다.
특히 이 경장은 지능수사팀 내 혼자 사이버 수사를 담당하는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면서 유명상표 운동화 등을 판매할 것처럼 속여 피해자 1600여명, 피해금 2억원 가량을 편취한 피의자를 검거하기도 했다.
한편 김희규 의왕서장은 “이 경장이 있어 정말 든든하다”면서 “앞으로도 인터넷 사기 등 서민생활을 침해하는 범죄에 대해 보다 적극적이고 국민들로부터 공감받을 수 있는 수사를 전개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