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홀스 '대박'...LA 에인절스와 2940억 계약

2011-12-09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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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홀스 '대박'...LA 에인절스와 2940억 계약

▲앨버트 푸홀스, C.J.윌슨 영입 소식을 알리는 미국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메인화면
[사진 = MLB.COM 12월 9일 메인화면 캡처]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를 대표하는 괴물 타자로 꼽히는 앨버트 푸홀스(31·도미니카공화국)가 자신이 향후 10년간 뛸 팀으로 LA 에인절스를 선택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는 8일 FA(자유계약선수) 푸홀스가 LA 에인절스의 오퍼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구체적 계약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10년간 총 2억5000만 달러(약 2830억원)에서 2억6000만 달러(약 2940억원)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역대 MLB 1루수 가운데 최고 금액이다. 계약 조건에는 푸홀스의 뜻대로 트레이드 거부 조항도 포함됐다.

만약 2억5400만 달러(약 2870억원)를 넘을 경우,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2007년 뉴욕 양키스로 이적하며 받은 '10년간 총 2억7500만 달러(약 3110억원)'에 이은 MLB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몸값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푸홀스는 프로 데뷔 이후 11시즌간 내셔널리그(NL) MVP에 3차례(2005, 2008, 2009년) 선정되면서 '통산타율 3할2푼8리, 444홈런 1329타점'을 기록했다. 올시즌도 팔이 부상당한 상태에서 '타율 2할9푼9리, 37홈런 99타점' 활약으로 소속팀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올시즌 FA 자격을 얻은 푸홀스는 원 소속구단 세인트루이스와 올해 스토브리그 '큰손'으로 떠오른 마이애미 말린스로부터 9~10년 오퍼를 받았다. 푸홀스는 결국 가장 많은 계약금을 제시한 LA 에인절스행을 택했다.

한편 올시즌 '16승 7패, 평균자책점 2.94'를 기록한 텍사스 레인저스의 선발 투수 C.J.윌슨도 '5년간 총 7750만 달러(약 877억원)'을 받고 LA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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